작성일 : 19-11-05 20:51
할머니를 사랑하지만 할머니의...
 글쓴이 : 퍄토요퍼14
조회 : 9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어릴적부터 할머니를 거의 친엄마와 다름없게 생각했고, 할머니집에 놀러가면 동생이랑 서로 할머니 옆에서 자려고 싸우고 했었는데요.
할머니를 너무 사랑하지만 할머니께서 하시는 행동이 너무 싫어요..

예를들면, 반찬중에 김치가 있으면 김치에 김치국물이 고여있잖아요. 그거를 다같이 먹는 김치에다가 먹던 숟가락으로 뒤적뒤적거리면서 김치국물을 떠드시고,
밥먹는 도중에 밥상에다가 대고 트름을 거억- 하십니다...
그런 행동을 저는 엄마 아빠 동생 누구랄것도 없이 그렇게하면 입맛이 떨어지고 같이 밥 먹기도 싫어요.
그리고 나이 많은 분들에게서 나는 특유의 그런 냄새도 이제는 싫고요.

근데요. 저희집에서 저만 그런부분에 예민한사람 같아요. 제 마인드가 잘못된건지 다른 사람들은 할머니가 그러시는거 보고도 잘만 밥먹더라구요...

할머니가 아프셔서 혼자 지내시다가 며칠간 저희집에 계신데, 그런 행동 때문에 할머니가 좋게 보이지도 않고, 얼른 나아서 빨리 집으로 돌아가셨으면 좋겠고, 정말 사랑하는 할머니인데, 왜 이런 마음이들까 싶고 괴롭네요...

저희 할머니 나이 드셔서 귀도 어두우시고, 시골에서만 사시다 보니 요즘 현대 사회인들 생활방식과는 전혀 다른 분입니다. 저랑 생활 방식이 달라서 제가 이해를 못해서 그런건지...

죽겠네요.. 괴로워요 ㅠㅠ
어릴땐 모르고 지냈는데, 나이들고 머리가 굵어질수록 안좋은것만 보이는것같고 제 자신이 싫기도 하네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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